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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키우기3

틔운 미니 5주차 (29일~35일) 29일 차 5주차 기념 수확. (농심) 샐러드 누들 비빔면. (농심 광고 주세요) 그래서 틔운 미니 상태는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막 손바닥만큼 커질 기미는 없는 비타민. 너는 딱 비빔면에 비벼지기 좋은 크기다. 무순, 토마토, 새싹 채소, 치즈를 토핑하고 ㅎ 나의 비타민들로 데코레이션. 후레이크랑 소스까지 넣고 마무리. 채소 욕심을 너무 냈더니 조금 간이 약하긴 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0일 차 어제 한참 따먹고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기르고 내가 먹은 비타민. 슬슬 고기친구 화단이 부담스럽다. 좁은 곳에 너무 많은 개체를... 욕심냈더니... 성장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뿌리개의 분사력에 쓰러지는 약한 비타민을 보면 마음이 아파. 31일 차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사이 꽤 빽빽해 보이.. 2022. 6. 10.
틔운 미니, 4주차 (22일~28일) 22일 차 물도 없다고 허고 영양제 주라고 알림이 와서 키트 빼려고 들어 올렸다가 의도치 않게 뿌리를 봐버렸다. 저게 쉽게 열리는지 몰랐어. 뭔가 부끄러운 민낯을 봐버린 기분. 수경재배라서 엄청 깨끗하다. 암면 배지도 보고 신기했다. 이렇게 암면 배지 틈으로 뿌리가 비집고 나가서 자란 거라면, 살살 빼낸다고 해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뽑아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꼭 싸제 암면배지를 사서 수제로 키트 만들어야지. 미아내 엘○야.^^ 너네는 씨앗키트가 너무 비싸. 4주차 풍성하게 잘 자람. 3주차에 이미 조금씩 뜯어 먹었는데도 풍성. 중앙이 쪽굼해. 안 죽은게 정말 신기하다. 식물의 생명력에 이렇게 감탄한다. 바로 밑의 식물친구들도 같은 날 파종한 같은 비타민인데... 어찌... 또깍 따먹었음.. 2022. 6. 4.
페트병 자동급수 대파 키우기 며칠 전 심은 상추가 너무 더뎌서, 정말 잘 자란다고 하는 대파를 키우기로 했다. 작년에 대파 가격이 폭등했을 때 막연히 집에서 몇 뿌리만 심어볼까 했는데 그때도 여전히 집에 햇빛이 들지 않아서 화분에 할지 페트병에 할지 스티로폼에 할지 어떤 규모로 할지 이런 저런 고민만 하다 흐지부지 끝났다. 그리고 나는 생물을 잘 죽인다. 잘 자라는 것이지만 아마 죽일지도 모른다. 대파 키우기의 장점은 내가 씨앗부터 심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트에서 사 온 "뿌리가 있는 대파"를 8~10cm 잘라주고 심으면 된다. 이걸 귀찮아서 검색도 안 해보고 안 했다니 나도 참. 지독한. 물티슈 자동급수 페트병 (화분이라 하기엔 과분) 6대 4 비율로 잘라준다. 물이 들어갈 쪽이 6. 그래야 얼추 균형이 맞다. 문구용 칼로 뚜껑 .. 202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