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차
5주차 기념 수확.
(농심) 샐러드 누들 비빔면.
(농심 광고 주세요)
그래서 틔운 미니 상태는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막 손바닥만큼 커질 기미는 없는 비타민.
너는 딱 비빔면에 비벼지기 좋은 크기다.

무순, 토마토, 새싹 채소, 치즈를 토핑하고 ㅎ
나의 비타민들로 데코레이션.

후레이크랑 소스까지 넣고 마무리.
채소 욕심을 너무 냈더니 조금 간이 약하긴 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0일 차

어제 한참 따먹고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기르고 내가 먹은 비타민.

슬슬 고기친구 화단이 부담스럽다.
좁은 곳에 너무 많은 개체를... 욕심냈더니...
성장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뿌리개의 분사력에 쓰러지는 약한 비타민을 보면 마음이 아파.

31일 차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사이 꽤 빽빽해 보이는 틔운미니.
32일 차
틔운 사진 없음.
sub 퀘스트 대파 중간 수확

더 자랄 것 같지도 않고...
뭔가 끝이 마르는것 같은 느낌에 걍 잘라서 먹기로 했다.
이정도만 해도 잘 키웠지.

전에 높이에 맞춰서 잘라주었다.

대파 복사 성공.
대충 찌개에도 넣고 볶음에도 넣고 이것저것 요리해 먹었다.
33일 차
틔운 미니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비타민의 새 싹들이 안에서부터 솟아나오는데 겉잎들이 펼쳐져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LED 빛을 방해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원하게 조지기로 했다.


너무 풍성해서 숨막힘 ㅡㅡ

연장 들고 다 따버린다.
제법 땀나는 작업이었다.
집중해야함 ㅡㅡ 애기 비타민 다칠까봐.

큰 잎 녀석들 따다 보니 밑에 가려진 누렇게 뜬 녀석을 발견했다.
햇빛 경쟁에서 밀려서? 벌레? 바이러스?
죽인다.


제법 많이 수확하고 많이 줄어든 비타민덜~~~
무한 베타민 재배 온 것을 화ㅗ녕한다
속잎 올라오는 거 고갈돼서 죽을 때까지 키우고 루꼴라로 간다 ㅎ
34일 차

하루만에 또 제법 많이 자란다.
35일 차


나는 중앙이를 위해 방해물을 엄청 제거해주었는데도
그렇게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지는 않아서 좀 섭섭하다.
지금쯤이면 이 친구도 제법 암면배지 가득 뿌리내렸을 것 같은데 전혀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주지 않는다.
정말 타고난 약골을 보는 기분.
그래도 영차영차 힘냈으면 좋겠다.
다른 거 다 두세 번씩 큰 잎 수확기(?)를 가질 때 열성 중앙이만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 잘 크라고 배려해줬더니 왜 골골거리는지 흑흑.
잎은 작고 줄기만 엄청 길어서 190cm 46kg 보는 거 같다.
가지치기(줄기치기?)를 해서 줄기만 길고 성장도 느린 녀석들을... 제거해 버릴까... 고민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