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녹색 이야기

틔운 미니, 4주차 (22일~28일)

by 진청우 2022. 6. 4.

22일 차


물도 없다고 허고 영양제 주라고 알림이 와서 키트 빼려고 들어 올렸다가 의도치 않게 뿌리를 봐버렸다.
저게 쉽게 열리는지 몰랐어.
뭔가 부끄러운 민낯을 봐버린 기분.

수경재배라서 엄청 깨끗하다.

암면 배지도 보고 신기했다.
이렇게 암면 배지 틈으로 뿌리가 비집고 나가서 자란 거라면,

살살 빼낸다고 해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뽑아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꼭 싸제 암면배지를 사서 수제로  키트 만들어야지.
미아내 엘○야.^^ 너네는 씨앗키트가 너무 비싸.

4주차 풍성하게 잘 자람.
3주차에 이미 조금씩 뜯어 먹었는데도 풍성.

중앙이 쪽굼해.
안 죽은게 정말 신기하다.
식물의 생명력에 이렇게 감탄한다.

 

바로 밑의 식물친구들도 같은 날 파종한 같은 비타민인데...
어찌...

또깍 따먹었음.
신선함.

저녁 되면 알아서 LED가 꺼진다. 스마트팜 똘똘.


 

23일 차

 

매일 물 주는것 같다. 분명 어제 물 준 것 같은데 또 물부족 알람이 떴다.

물셔틀 해주러 갔다가 홧김에 너무 많이 부어서 부표가 좀 많이 올라왔다.

문제는 없겠지...? 약간 긴장됐지만 문제 없을거라 생각한다.

 

오늘도 중앙 확대컷..

남들 저만큼 클 때 뭐하나 싶다. 작은 녀석에겐 입맛이 돌지 않는다. 빨리 커라. 먹게.

 

 

흙에서 키우는 비타민....

얘네들은 스트릿 출신 같다.

틔운에서 키운 애들은 엘리트 같고. 뭐지 이 차별적 마음은.ㅍㅅㅍ

근데 얘들이 더 야들야들함. 약해지지 마.

뭐가 문제니 화분 애들아.

LED 빛이 직사광선이 아니라서 그런가.

 

 

24일 차

오늘도 그냥 저냥 잘 크고 있는 틔운 미니.

맛있어 보이는 색을 띄고 있다.

 

열성 비타민 중앙이. 여전히 잘 크고 있습니다.

 

 

 

sub 대파 키우기

오랜만에 대파 근황.

어느새 성숙해 보인다.

햇빛 드는 창가에 놔두고 3일에 한번씩 물만 갈아 주거나 물뿌리개로 파잎사귀(?)에 수분 보충을 해주었는데...

 

물통이 더럽다..ㅠㅅㅠ

왜 여기서 녹조가 생기지요? 씻어줘도 연녹빛 없어지지 않았다. 사대강 생각나고 기분이 나쁘다.

 

끝 부분도 건강해 보이지 않고... 이번생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생으로 환생 시켜야 할까...




25일 차

 

부표...부표. 물 줄어있는 것 좀 봐.

나는 물 심부름 꾼,,, 비타민의 물 셔틀,,,

목마르실까봐 준비했답니다. 물 드세요.

엊그제 물 너무 많이 드려서 걱정했는데... 제가 무슨 걱정을 했던가요?

 

 

26일 차

깜빡함 ㅎ

대충 분무기로 촥촥 정기적으로 촉촉하게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27일 차

 

분무기로 물 주면 괜히 싱그럽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28일 차

 

그럭저럭 오늘도 잘 크고 있는 비타민들 (위 아래)

이제 화단 친구들도 제법 풍성해 보인다.

어째 22일차 때랑 제법 다르다.... 맞네? 달라.

바닥이 안보이게 빼곡한 느낌???

 

중앙 : 쫌 비켜보라고~~~ 아 그늘진다고~~~!!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음 ㅡㅡ;; 조만간 얘들 치워줘야겠다.

먹어서;;

 

옆에서 보니 또 느낌 있네. 얘들아 잘 커서 나한테 다 먹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