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이야기

틔운 미니, 비타민 생장 일지 1주차(2일~6일)

진청우 2022. 5. 11. 12:23

2일차


아직 씨앗단계에서 못 벗어남.
조명이 참 밝고 쎄서 카메라 렌즈가 초점을 다른 데로 잡고 영 저 안을 못잡아 준다.
카메라엔 담지 못했지만 내 맨눈은 씨앗을 잘 보고 있다.

자라고 있다 이 말이에요.


3일차


싹 났다.
씨,,, 발아!! (욕 아님)
비타민이 발아했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암면 배지 안쪽이 어두워서 카메라로는 잘 안보인다.
비타민 발아율 80%라더니 모든 배지에서 훌륭히 발아했다.


6일차

길게도 뻗어나왔다. 기특해라.
살살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교감해 주었다. 만졌다고 기분 나빠서 죽으면 안된다.
이런 애를 어떻게 솎아주라는건지.
아니, 솎아줄 게 어딨지?? 내 눈에는 한가닥 같은데. 제가 눈이 좀 흐리기는 한데요. 다 한가닥 같아 보이는데요...

여름도 아닌데 낮마다 덥다고 씽큐앱에서...(짜증)
호모 사피엔스는 23도면 덥지 않은데 왜 너는 덥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히다.
더울까봐 usb 선풍기도 달아주었다. 미약한 바람이지만 공기순환에도 좋겠지.


그나저나 고기친구는 정말 소식이 없다. 상추랑 적겨자 씨앗들아, 다 죽었니?
흙이 군데군데 말라보이는데. 물 줘야겠다.